사진입문 6 : 보조 셔터 및 셔터와 조리개의 관계
셔터 악세사리


보조 셔터 개념으로 사용하는 릴리즈가 있습니다.
릴리즈는 저속셔터 사용할때 카메라의 떨림을 최소화 하고자 할때 사용하는 악세사리다.
저속셔터 사용할때 셔터를 누르느라 바디에 손을 되면 아무리 삼각대에 카메라를 확실하게 장착 했다고 해도 카메라의 흔들림을 막을수가 없습니다.
이때 릴리즈를 사용하면 카메라의 떨림을 막아줄수가 있습니다.
릴리즈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기계식 카메라에 사용하는 케이블 릴리즈, 전자셔터에 사용하는 전자 릴리즈 입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에어 릴리즈 입니다. 에어 릴리즈는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과거 케이블 릴리즈로 소화를 할 수 없는 경우 좀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릴리즈를 이용해 촬영을 해야 할 경우에 사용했던 릴리즈 방식이 에어 릴리즈 방식입니다.

한가지 더 최근에는 릴리즈 보단 좀더 편리한 리모트 콘트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리모트는 카메라 핫슈에 센서를 부착하고 사용합니다.

조리개와 셔터의 관계
조리개와 셔터의 적절한 조합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의 톤이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입니다.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수치는 상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고속 셔터로 촬영을 하고자 하면 셔터 스피드를 올려 준만큼 상대적으로 조리개 수치는 내려가고(조리개 구멍이 열린다)저속 셔터로 셔터 스피드를 세팅하면 그만큼 조리개 수치는 올라가게 (조리개 구멍이 작아짐)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이해하고 실제 촬영 할때 피사체의 운동감 표현이 중심이 되는 촬영을 원할 때는 촬영 하고자 하는 셔터를 미리 세팅 하는 셔터 우선 모드로 설정을 하고 촬영 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반대로 피사계 심도를 우선으로 촬영하는 경우는 원하는 피사계 심도를 나타낼 수 있는 조리개 수치를 미리 설정하는 조리개 우선 모드로 두고 촬영하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심도가 낮은 촬영을 원한다면 조리개 수치를 f4(그 이하도 가능)로 고정시켜 놓고 노출은 셔터 스피드를 돌려 조리개 수치에 맞는 셔터 스피드를 찾으면 됩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이런 노출 모드가 몇가지로 분류됩니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조절해 노출을 맞추는 수동모드(M)가 있고 원하는 셔터 스피드를 설정하면 거기에 맞춰서 조리개는 자동으로 조절이 되는 셔터 우선 모드가 있습니다.

셔터 우선 모드 표시 방법은 카메라 메이커 마다 틀립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캐논은 Tv(Time Value)라고 하고 니콘은 S(Shutter) 라고 합니다. 반대로 원하는 조리개 수치를 설정하면 셔터 스피드는 자동으로 맞춰지는 조리개 우선 모드도 있습니다. 캐논에서는 Av(Aperture Value) 니콘에선 A(Aperture) 라고 표시합니다.
한마디로 이 두가지 모드는 반자동 방식 입니다. 하나를 설정하면 나머지는 거기에 맞춰서 자동으로 따라가는 방식입니다. 물론 수동 카메라에서도 이런 기능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완전 수동 카메라라고 합시다. 원하는 셔터 스피드를 미리 맞춰 두고 노출 조절은 조리개 다이얼을 돌려 맞추면 됩니다. 이런 게 바로 셔터 우선 방식인것입니다. 조리개 우선도 마찬가지 입니다.
또다른 모드는 프로그램 방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완전 자동 모드 였지만 지금은 AUTO모드는 따로 있습니다. 프로그램 방식과 자동 방식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둘다 자동방식이지만 프로그램 모드는 사용자가 몇가지를 선택 조정 할 수 있는 기능이 첨가 되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자동 모드는 완전자동 자기 멋대로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방식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비싼 SLR카메라를 구입해서프로그램 방식이나 자동방식으로 촬영을 한다면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가벼운 스냅이나 행사 사진 같은 경우 편안하게 사용 할 수는 있습니다.

정리차원에서 다시 한번 설명 하겠습니다. 물론 자동으로 놓고 촬영하면 이런 거 저런 거 신경 안써도 좋습니다. 또 좀 안다는 친구들도 과감하게 수동모드로 촬영하지 않아도 좋다고 합니다 지금 나오는 자동 모드들이 워낙 좋아 이용하자고 주장도 합니다. 물론 완전 자동입니다. 속이 터질 노릇입니다. 그러나 누누이 말하지만 사진은 사진가인 내가 촬영하는 것입니다. 자동이란 단어는 내가 촬영하는 것과는 절대 일치하지 않는 말입니다. 미세한 노출의 차이도 사진가의 이미지를 변화 시킵니다. 아주 중요한 말이니 기억하셔야 합니다.